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인수...연계 마케팅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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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인수...연계 마케팅 확대될 듯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3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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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 들여 지분 17.5% 인수...총지분 67.5%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인수예정

유통기업 신세계가 커피체인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 인수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스타벅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신세계와 스타벅스는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커피.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커피.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법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50% 투자해 1997년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 진출 20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9284억 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6.1% 줄었다. 한국은 스타벅스에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 70만주이며, 인수 금액은 4742억5350만 원이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한다.스타벅스코리아의 나머지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신세계와 스타벅스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신세계가 스타벅스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결별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분 매각 대신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세계그룹은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분 인수에 따른 한국의 스타벅스 운영은 기존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 온 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신세계는 밝혔다.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의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더라도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코리아의 연계 마케팅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SSG닷컴과 스타벅스 온라인 샵을 론칭하고, 한정판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협력 관계도 긴밀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추가 지분 인수는 지난 22여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면서 "미국 스타벅스, 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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