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이익 1326억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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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이익 1326억 88.9%↑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8.0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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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매출 1조6864억원...2021년 2분기 연결 잠정실적 발표
한화로 출범 이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달성 

한화그룹 방산지주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에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거의 90% 증가했다. 근 두 배로 불어났다. 그만큼 장사를 잘 했다는 뜻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하에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1977년 삼성정밀공업으로 출발해  1987년 삼성항공으로, 2000년 삼성테크윈으로, 2015년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각각 변경했다. 2017년 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로 분리하고 사명을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해씅며 2018년 시큐리티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한화테크윈이라는 법인을 신설했다. 2019년 한화지상방산이 장갑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해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기별 실적과 전년 대비 증가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기별 실적과 전년 대비 증가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5일 2분기 매출액 1조 6864억 원, 영업이익 1326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8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6월 말까지인 상반기 누계실적으로는 매출 2조8988억 원, 영업이익 1984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대대급 전투지휘체계 등을 하는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과 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분기 매출액 4858억 8600만 원, 영업이익 314억 2600만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8526억 1800만 원, 영업이익 621억 27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K9자주포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생산하는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K9 '썬더'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K9 '썬더'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에서 지속된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민수분야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실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면서 "지난해에 코로나 상황에도 성장을 이은 기조를 올해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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