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급-3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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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급-3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취역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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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량 3000t급인 장보고 3 안창호함이 13일 해군에 인도돼 정식으로 취역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50분까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안창호함 인도인수식과 취역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 해군은 장보고급 9척, 손원일급 9척, 도산안창호급 1척 등 19척의 잠수함을 실전배치하는 잠수함 강군으로 거듭났다. 현재 도산안창호급 2번함 안무함이 시험항해를 하고 있고 3번함이 진수를 앞두고 있다.

3000t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 등 7개 국가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

13일 취역한 장보고-3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쳐
13일 취역한 장보고-3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쳐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의 세일 모습.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쳐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쳐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 항해 모습.사진=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쳐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 항해 모습.사진=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쳐
도산안창호함 진수당시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도산안창호함 진수당시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 너비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km),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배수량이  2배 정도 커졌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성능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를 탑재해 수중 잠항 기간을 20여일로 늘렸다. 자항기뢰, 어뢰, 잠대지 유도탄과 대함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수직발사관을 장착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6발을 탑재할 예정으로 있다.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장비 국산화 비율이 76%에 이른다.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향상했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면 긴급상황 발생시 적시에 정비지원이 가능하며 부품 단종에 대한 부담이 줄어  잠수함의 장기 안정 운용이 가능해진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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