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파리튬,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5000헥타르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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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파리튬,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5000헥타르 추가 확보
  • 박고몽 기자
  • 승인 2021.08.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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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리튬 개발업체인 알파리튬(Alpha Lithium Corporation)이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의 염수호 985헥타르  지분 100%를 확보했다.이로써 알파리튬이 소유권을 확보한 호수 면적은 5072헥타르로 늘어났다. 캐나다 업체로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알팔리튬이 확보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 주변 위성 사진=알파리튬
알팔리튬이 확보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 주변 위성 사진=알파리튬

알파리튬은 지난 24일 이같이 발표했다. 알팔리튬은 토론토증권거래소 상장사다.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는 칠레의 아따까마 염수호는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50~70%를 공급하는 리튬광이다. 리튬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이다.

이번 염수호 지분 취득으로 알파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Slta)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 개발 업체 중 한국 포스코에 이어 2대 개발업체로 부상했다.

현해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에서는 갤럭시 리소시스, 리벤트 코퍼레이션과 같은 대기업들이 리튬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포스코는 2023년부터 상업생산을 할 예정으로 있다. 포스코는 2018년 2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염수호를 매입했다. 

알파리튬이 확보한 아르헨티나 염수호 옴브레 무에르토 전경. 사진=알파리튬
알파리튬이 확보한 아르헨티나 염수호 옴브레 무에르토 전경. 사진=알파리튬

알파리튬은 관련 허가 등을 취득한 후 연말께 시추를 개시할 계획이다. 

광산 전문 매체 주니어마이닝네트워크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는 고품질 배터리급 리튬 생산에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농도가 진한 반면, 불순물은 낮고 투과성이 높고 생산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벤트는 깊이 100m 미만의 관정 몇 개에서 20년 이상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도로, 철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전력공급망, 선적시설에 대한 접근성 등 양호한 조건이 준비돼 있다. 

브래드 니콜 알파리튬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알파리튬
브래드 니콜 알파리튬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알파리튬

브래드 니콜(Brad Nichol) 알파리튬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100% 소유한 톨리야르(TOLILLAR) 살라르에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지난번 발표 이후 우리 회사는 옴브레 무에르토에서 활동한 주요한 플레이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는 알파가 리튬 산업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주자인 결과이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톨리야르와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 위치. 사진=알파리튬
톨리야르와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 위치. 사진=알파리튬

알파리튬이 100% 소유한 톨리야르 살라르 면적은 2만7500헥타르다.

니콜 CEO는 "앞으로 옴브레 무에르토 지역의 보유면적을 확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염수호의 관정에서 소금물을 추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 전기차의 보급확대로 배터리 소배로 쓰이는 리튬에 대한 수요는 날로 급증한다.그런 점에서 캐나다 기업이 리튬 확보에 나서는 것은 시의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국 포스코와 갤럭시리소시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캐나다 기업의 탄생을 기대한다.

몬트리올(캐나다)=박고몽 기자 clement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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