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니켈 생산량 지난해 대비 6.8%↑, 227만 20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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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니켈 생산량 지난해 대비 6.8%↑, 227만 2000t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9.2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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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 발표...인도네시아 니켈산업 확장, 필리핀 광산 생산 재개 등 영향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주요 프로젝트 생산 개시하면 생산량 추가로 증가 전망
16일 현재 t당 1만9530달러 기록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이자 스테인레스강 원료인 니켈의 생산이 올해 6.8%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라질 등의 생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니켈 가격은 최근 수요 증가에 힘입어 t당 2만 달러를 가시권에 넣고 상승바람을 타고 있다.

세계 주요 니켈 생산국의 2020년 대비 2021년 니켈 생산량 변화율. 사진=글로벌데이터
세계 주요 니켈 생산국의 2020년 대비 2021년 니켈 생산량 변화율. 사진=글로벌데이터

마이닝닷컴은 17일(현지시각) 데이터 분석회사인 글로벌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세계 니켈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6.8% 증가한 242만7400t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해에는 227만2000t으로 전년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생산이 16.3% 증가하는 것을 비롯, 필리핀이 5.1%, 브라질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의 생산량은 각각 15.8%, 1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라질 3국의 합계 생산량은 지난해 116만t에서 올해 131만6800t으로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16일 현재까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9월16일 현재까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글로벌데이터의 비네스 바지아지(Vinneth Bajaj) 프로젝트 부 매니저는 "생산증가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산업 확장, 필리핀의 여러 광산 생산 재개, 2015년 생산중단된 브라질의 산타 리타 광산의 증산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지아지 부 매니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여전히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뉴칼레도니아, 호주와 함께 이들 5개국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닝닷컴은 오는 2025년까지 니켈 생산량의 복합연평균 성장률은 3%, 273만6000t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캐나다,필리핀이 이런 생산 증가에 주로 기여하고 이들 국가의 합계생산량은 2021년 160만7000t에서 2025년 181만8400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조만간 생산을 개시할 프로젝트에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의 두 개 주요 니켈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 솔웨이 인베스트먼트그룹(Solway Investment Group)이 100% 소유하고 있고 57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연산 1만6600t의 생산능력을 가진 아퀼라 니켈 프로젝트는 규제 당국의 인허가를 얻어 오는 2023년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존테미네럴스의 니켈 프로젝트 위치. 사진=오리젠트미네럴스
오리존테미네럴스의 니켈 프로젝트 위치. 사진=오리젠트미네럴스

영국에 본사를 둔 오리존테미네럴스(Horizonte Minerals)가 소유한 브라질 아라과이아(Araguaia) 니켈 프로젝트도 2022년 생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있다. 4억210만 달러 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의 생산능력은 연간 1만 4500t이다.오리존테는 브라질 북부의 파라주에서 아라과이아  페로니켈 프로젝트와 베르멜류 니켈코발트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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