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재고감소에 영국·중국 선물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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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재고감소에 영국·중국 선물가격 급등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9.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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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 가격은 t당 3만6600달러로 최고가 경신
LME 재고량 1180t, ShFE 재고량 1702t으로 급감

전자제품 땜납 원료 등으로 주로 쓰이는 주석 가격이 수요 증와 재고감소가 맞물리면서 올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에서 선물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회로기판을 땜납으로 수리하는 모습. 땜납의 주 원료인 주석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회로기판을 땜납으로 수리하는 모습. 땜납의 주 원료인 주석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25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4일 주석 3개월 선물(CMSN3)은 역대 최고가인 t당 3만6500달러를 기록했다. LME 거래 주석 가격은 올들어 지금까지 78%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LME 실물인도 현금결제 주석 가격은 지난 23일 3만6600달러로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10월 인도분 SSNcv1은 장중 최고 4.8% 오른 t당 28만7960위안에 거래됐다. 올들어 주석 선물가격은 89%나 오르면서 주석은 ShFE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기초금속으로 평가됐다. 

LME 등록 창고의 주석 재고량은 지난 22일 1180t으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무려 79%나 줄어든 것이다. 

ShFE 창고 재고량은 1702t으로 지난 8월27일 기록한 2016년 4월 이후 최저수준(1197)t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이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한 데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Evergrande)의 파산 가능성을 시장이 예의주시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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