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군, 보스톤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팟'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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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 보스톤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팟' 도입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9.2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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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전방위 인식, 장애물 극복, 균형 유지
전투체계 아이미타이거(Army TIGER 4.0) 장비 공개

한국 육군이 최근 전투체계 아이미타이거(Army TIGER 4.0) 전투실험 현장을 공개하면서 4족 로봇개를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보스톤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개 '스팟'이 주인공이다. 

수색 정찰 등이 가능한 4족 로봇 '스팟'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KTV캡쳐
수색 정찰 등이 가능한 4족 로봇 '스팟'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KTV캡쳐

 

육군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육군의 최상위 전투 체계인 '아미 타이거 4.0' 전투실험 현장을 공개하면서 21종 57대의 장비를 전시했는데 여기에 스팟이 들어가 있었다. 

육군이 지난 15~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현장에서 공개한 21종 57대 최첨단 장비. 사진 앞줄 노란색 로봇이 '스팟'이다. 사진=육군
육군이 지난 15~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현장에서 공개한 21종 57대 최첨단 장비. 사진 앞줄 노란색 로봇이 '스팟'이다. 사진=육군

아미 타이거 4.0은 백두산 호랑이처럼 빠르고 치명상을 입히는 전투력을 발휘하는 전투체계로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이자 모든 체계를 아우르는 최상위 전투체계이다.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은 최첨단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으며 최대 14kg의 장비를 지고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고 보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태블릿 PC로 원격조종할 수 있다.

스팟은 현대차 광고에도 등장한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보행 '아틀라스'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보행 '아틀라스'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스팟은 지난 3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엑스의 로켓 SN10 스타십 폭발 현장에서도 조사를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스팟은 영국 석유메이저 BP가 멕시코만 연안에서 약 304㎞ 떨어진 곳에서 운영하는 석유 굴착 시설에서 계량기 점검 등을 위해 투입됐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익스엑스 로켓 폭발 현장을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름 제우스)이 살펴보고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SN10 스타십 시제기는 지난 3일 고고도 비행시험 후 4일 착륙장에서 폭발했다. 사진=오스틴 바나드 트위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익스엑스 로켓 폭발 현장을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름 제우스)이 살펴보고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SN10 스타십 시제기는 지난 3일 고고도 비행시험 후 4일 착륙장에서 폭발했다. 사진=오스틴 바나드 트위터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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