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올해 세계 옥수수 작황 전망 상향...12.9억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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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 올해 세계 옥수수 작황 전망 상향...12.9억t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9.2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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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 작황 반영

국제곡물위원회(IGC)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개선된 전망을 주로 반영하며 2021/22년 세계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IGC는 밀 작황 전망은 종전보다 낮췄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5월7일 부셸당 7.322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24일에는 5.2675달러까지 내려갔다. 28% 이상 내렸다.

국제곡물위원회(IGC)가 지난 23일 수정 전망한 올해 주요 곡물 수확량과 소비량. 사진=IGC
국제곡물위원회(IGC)가 지난 23일 수정 전망한 올해 주요 곡물 수확량과 소비량. 사진=IGC

IGC는 지난 23일 발표한 '곡물시장보고서'에서 2021/22년에 옥수수와 수수 수확량은 느는 반면, 밀과 보리, 귀리는 감소할 것이라며 전체 수확량이 전년 대비 3%(500만t) 증가한 22억 890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IGC는 세계 옥수수 작물 전망을 사상 최대인 12억 900만t으로 이전 전망치보다 8%, 700만t 높게 잡았다. 소비즈는 이전 전망치와 같은 12억 100만t으로 내다봤다.

 미국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SCMP
 미국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SCMP

세계 최고의 옥수수 생산국인 미국의 수확량은 3억 8030만t로, 이전 예상치인 3억 7470만t보다 증가했지만, 이달 초에 발표된 미 농무부의 3억 8090만t에는 약간 못 미쳤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확량은 총 3850만t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전의 3730만t에서 증가한 것이다.

IGC는 세계 밀 생산량 전망치를 2%(100만t) 줄인 7억 8100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호주와 우크라이나의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소비는 7억8300만t으로 전년 7억7000만t에 비해 1300만t 증가할 것으로 IGC는 예상했다.

한편,옥수수와 밀 선물가격은 최근 상승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옥수수 12월 선물가격은 24일(현지시각) 전날에 비해 0.7% 상승한 부셸당 5.26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가뭄에 시달리는 곡물이 공급 부족에 직면함에 따라 덩달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올해 고점에 비해서는 28% 이상 내린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 추이.사진=CNBC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 추이.사진=CNBC

미국 농무부는 주간 옥수수 수출량을 37만 3000t이라고 발표했다.

밀 12월 선물가격도 전날에 비해 1.7% 상승했다.부셸당 7.2375달러였다. 밀 선물가격은 공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농무부는 9월 16일에 마감된 주간 밀 수출량을 35만 5900t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무역업자들은 파키스탄의 한 정부 기관이 이번 주 마감된 50만t의 국제 입찰에서 약 57만 5000t의 밀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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