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도 ‘하늘 나는 자동차’ 개발...현대차·에어버스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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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도 ‘하늘 나는 자동차’ 개발...현대차·에어버스도 개발 중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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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TOL(전동수직이착륙기) 2030년 이후 본격 사업 전개

일본 자동차 혼다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도심의 혼잡한 도로에 발에 묶이지 않고 하늘을 날아다니 이동 속도를 높일 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충돌과 추락 위험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개발중인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사진=혼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개발중인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사진=혼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가전효인 CES 직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기타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체 유지·보수, 이착륙장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럽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지난 2019년 3월11일 잉골슈타트 시에서 정부 관계자와 일반 대중 앞에 '시티에어'라는 플라잉 택시를 처음 공개하는 등 앞서 있다. ·

1일(현지시간) 일본의 경제신문인 닛케이(日本經濟新聞)보도와 혼다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혼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eVTOL(전동수직이착륙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혼다는 이 시장이 미래에는 30조엔의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30년 이후에 사업을 본격 벌여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 자회사 혼다기술연구소의 가와나베 준(川辺俊) 연구원은 혼다가 개발중인 eVTOL는 가스터빈과 배터리를 조합한 단거리 수직이착륙 하이브리드 기체이며 항속거리는 400Km이다. 동체 좌우 측에 프로펠러 4개, 후미에 2개가 달려 있다.  배터리만을 사용할 경우 보다 항속거리가 크게 늘어났으며 도시간 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와나베 준 연구원은 배터리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10~20년 안에 능력이 5배 또는 10배기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선택으로 배터리플러스 발전기라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진보에 따라 혼다의 eVTOL에 탑재하는 배터리용량을 늘린다든지 배터리만으로 교체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VTOL는 새로운 하늘 이동수간으로 관삼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 전세계 스타터업 등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제조업체에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콘셉트 모델을 발표했고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개발에 나섰다. 

현대차의 플라잉 택시 개념도.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플라잉 택시 개념도.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CES가 개막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전시장에 실물 크기의 PAV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비행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에서 2.2m 위에 설치했으며 프로펠러가 구동하는 장면도 연출한다. S-A1은 4명의 승객을 싣고 최고 시속 180마일로 60마일을 비행할 수 있는 비행하는 택시다.

시티에어버스. 사진=에어버스
시티에어버스.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는 수년 전부터 시티에어를 개발하고 있다.에어버스는 지난 2019년 3월11일 잉골슈타트 시에서 정부 관계자와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에어버스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때 공항에서 도심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에어 셔틀로 활용할 계획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8m에 높이 2.8m다. 이륙중량은 2.2t이나 된다. 승객 4명을 태우고 시속 120km로 비행한다고 한다. 

엔진은 없다. 배터리로 작동한다. 배터리 용량은 110kWh다.전기모터로 구동한다. 모터 출력 100kW 전기 모터 8개로 작동한다. 고정 피치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는다.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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