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국제유가, 소맥, 비철금속 강세기조 이어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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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국제유가, 소맥, 비철금속 강세기조 이어질 가능성"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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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가 비수기에도 강세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이 나왔다.특히 원유와 소맥(밀),비철금속은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워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타이트한 수급여건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유전 원유채굴기의 펌프잭. 사진=리아노보스티
국제유가가 타이트한 수급여건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유전 원유채굴기의 펌프잭. 사진=리아노보스티

국제금융센터는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필두로 에너지 가격 강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어 주요 소비국들의 재고 선점 노력 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가격지수는 지난달 에너지와 농산물 부문 상승하고 비철금속은 하락했다. 에너지 비중이 높은 S&P GSCI(S&P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지수는 전달 말에 비해 5.8% 상승했다. 이중 에너지는 11%, 농산물은 1.1% 오른 반면, 산업금속은 2.0% 내렸고 귀금속과 축산물은 각각 3.6%, 4.3% 떨어졌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난 3개월간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난 3개월간 알루미늄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CRB(Commodity Research Bureau Index) 지수는 4.9% 상승했다. 미국 천연가스는 34.0%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5%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9.4%,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7.6% 올랐고 친환경 소재로 각각받고 있는 알루미늄은 5.2% 상승했다.  반면 니켈(-8.2%), 납(-7.2%), 구리(-6.1%), 대두(콩,-3.3%), 금(-3.1%) 등은 하락했다.

 
중국 창고에 쌓여 있는 수입 콩자루. 사진=SCMP
중국 창고에 쌓여 있는 수입 콩자루. 사진=SCMP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필두로 에너지 가격 강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어 주요 소비국들의 재고 선점 노력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는 OPEC+의 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백신 접종 확산으로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는 등  타이트한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중국 헝다그룹 불안, 이란 공급 증가 등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도 상존한다. 
 
곡물가는 품목별로 수급상황에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가격 움직임에 차별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소맥(밀)은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워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곡물간 연관성을 감안하면 차별화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철금속 가격은 낮은 재고 수준, 공급망 병목현상, ESG 관련 구조적인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금속섹터 전반의 강세 전망이 유효하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밝혔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중국의 전력난과 부동산 버블 등 리스크 요인 부각 시 가격 상승이 제한될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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