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수혜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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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수혜주를 찾아라"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0.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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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으면서 주식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종목도 있다. 이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가진 투자자라면 유가 상승기에 쏠쏠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로고.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로고. 사진=SK이노베이션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유가에 따른 수혜종목 군으로 석유정제, 해외유전가스 개발,  태양광과 풍력, 수소와 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분야 종목군이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정제관련 종목은 유가 급등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다. 

에너지기업으로는 석유정제와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지주사 SK,  GS칼텍스와 GS 지분 50% 보유한 GS그룹의 지주사 GS, 에스오일 등이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석유류 판매회사인 중앙에너비스가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운영중인 팜오일 생산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운영중인 팜오일 생산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유전과 가스전 개발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에너지, 삼성물산, 한국가스공사 등이 거론된다. 

대체에너지 관련주 중  풍력관련주로는 씨에스윈드가 있다. 풍력 발전기를 구성하는 타워제작과 설치를 주력으로 한다. 세계 4대 터빈업체를 고객사로두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두산퓨얼셀의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대체에너지 관련주 중 수소 관련주도 주목된다. 한화솔루션과 두산퓨얼셀, 신성이엔지, 씨아이에스, 동국S&C, 두산중공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디젤 분야에서는 바이오디젤 사업을 하는 SK케미칼,말레이시아 팜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사업을 하는 에코솔류션, 바이오디젤 첨가제(수산화칼륨)를 생산하는 유니드, 설탕산업을 하는 대한제당 등이 거론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태양광주 대표주자로 꼽히는 선파워가 11일(현지시각) 9.1% 폭등했고, 선노바, 진코솔라에너지, 솔라엣지, 엔페이즈 등도 4~5%대 급등했다.

캡스톤그린에너지와 퓨얼셀, 블룸에너지 등 수소관련주도 3~7%가 넘는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7년 사이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급등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3%(1.79달러) 오른 배럴당 81.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1.5%(1.26달러) 오른 배럴 당 83.6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84.60달러를 찍어 지난 2018년10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브렌트유 가격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네덜란드 TTF 가상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이 메가와트시(MWH) 당 83.75유로를 기록했다. 지난주 117.50유로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준이지만 8월 중순에 비해서는 약 2배 높은 가격이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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