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대 고물가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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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대 고물가 시대 열리나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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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전망

정부가 이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3%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3%대가 되면 10년 만의 고(高)물가가 현실화한다.

소비자물가 추이. 사진=기획재정부 통계청
소비자물가 추이. 사진=기획재정부 통계청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견실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외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 전인 6월까지만 해도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 부진 완화','개선흐름' 등으로 진단했지만 7월 부터는 잇따라 '불확실성'이 있다고 우려를 내놨다 

이번 경제동향에서 정부는 "불확실성이 내수 전반보다는 대면서비스업으로 한정되면서, 대외부분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이달 3%대 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우리경제는 2012년2월 3.0% 이후 10년 만의 ‘3%대 물가’ 시대를 맞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2.5% 상승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 개인서비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0.5% 상승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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