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매출액 50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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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매출액 5050억 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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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15억 원 62.4%↑, 매출액 29.9%↑

2차 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 세종시 음극재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무선으로 연락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세종시 음극재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무선으로 연락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5050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3887억 원, 194억 원에 비해 각각 29.9%, 62.4%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에 소재, 라임케미칼(생석회·화성품 가공 판매), 내화물(각종 기능성 내화물 제조 판매) 부문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늘어나 분기 최대 매출액을 2분기 연속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소재 사업에서 양극재는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매출액이 2분기 1676억 원에 비해 2.4% 증가한 1717억 원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2분기와 같은 수준인 4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학 제품 판매 가격이 올라 2분기 1350억 원 대비 12.9% 증가한 17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에서도 2분기 1035억 원 대비 1.2% 증가한 1048억 원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 피엠씨텍은 국제 유가 인상으로 제품 판매 가격이 올라 2분기 매출액(344억 원)에 비해 23.5% 증가한 425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원료와 양산 능력의 안정된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청도중석이 산둥성 핑두시에 건설 중인 구형흑연 가공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중국 청도중석이 산둥성 핑두시에 건설 중인 구형흑연 가공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이를 위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t 규모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 구형흑연 원료 회사 청도중석에 대한 지분투자, 음극재 코팅용 소재 피치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26일 석유·화학 기업 OCI와 함께 74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음극재 코팅용 소재 피치(Pitch) 국산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와 리사이클링(원료 재활용) 사업 등을 추진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올해 12월까지 계획대로 준공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에 양극재와 음극재 글로벌 생산 능력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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