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오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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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예상보다 오래 지속"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0.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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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급망 교란이 악화하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공급망 교란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력부족 등으로 생긴 화물대란과 항만 하역 지체로 미국 서부의 관문인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산성처럼 쌓여 있다.항만에는 하역을 수십척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롱비치항/지캡틴
인력부족 등으로 생긴 화물대란과 항만 하역 지체로 미국 서부의 관문인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산성처럼 쌓여 있다.항만에는 하역을 수십척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롱비치항/지캡틴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2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테이퍼링(단계별 자산매입 축소)은 개시하기 위한 경로에 있으며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내년 중반까지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부족은 내년까지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가고 임금에 대한 압력도 커질 것이라면서도 물가상승 압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완화되는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 사진=Fed 유튜브 캡쳐
제롬 파월 Fed 의장. 사진=Fed 유튜브 캡쳐

아직 금리를 인상할 때는 아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규정하고 그 위험이 심각해진다면 물가안정을 위해 분명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Fed는 다음달 초(11월2~3일) 정책회의에서 부양정책 속도를 늦출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월가 채권왕인 제프리 건들락은 거주비와 임금 상승 등으로 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지 않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은 5%대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3.2%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6.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1.0%, 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6%로 나타났다.

이정숙 기자 kontrk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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