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4분기·내년 긍정 영업환경 조성, 이익 증가"NH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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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분기·내년 긍정 영업환경 조성, 이익 증가"NH투자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0.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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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4분기와 2022년에는 고려아연의 이익 증가에 긍정의 영업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NH투자증권의 전망이 나왔다. 금속 가격의 상승으로 이익늘어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이에 따라 NH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27일 56만 원으로 마감한 만큼 NH투자증권은 약 26.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연간 금 12t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사명 로고. 사진=고려아연유튜브 캡쳐
고려아연은 연간 금 12t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사명 로고. 사진=고려아연유튜브 캡쳐

제련 비철금속 전문 업체인 고려아연은  아연과 납, 금, 은, 황산을 생산해 판매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3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아연, 연(납), 은 가격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4147억원, 영업이익 2658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9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것이다.지배주주 순이익은 18.5% 증가했다. 

변 연구원은 "매출액과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1%, 9.8% 웃돌았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673억 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중국의 전력난,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한 유럽 제련소의 전력비 부담 증가, 중국의 계절적인 재고 비축기 도래로 아연과 연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연가격은 10월15일 t당 3847달러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석탄가격 개입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조정세를 보이며 10월26일 3466달러를 기록했으나 한 달 전 대비로는 11%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납가격은 t당 2458달러, 은 가격은 온스당 24.2달러로 한 달 동안 각각 13.3%, 7.7% 올라 4분기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글로벌 해상운송 병목현상으로 3분기 아연과 연, 은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금속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4분기와 2022년에도 이익 증가를 변 연구원은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935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아연 판매가격 상승, 전체 금속 판매량은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호주 자회사 SMC의 아연 생산능력이 확대될 뿐아니라 전해공정 개선에 따른 회수율과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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