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5조8200억…반도체가 10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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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5조8200억…반도체가 10조, 64%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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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73조9800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익도 반도체 수퍼사이클 당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반도체와 신형 폴더블폰 효과에 힘입어 분기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5조 8200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 중 10조 원이 반도체에서 나왔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 15조8200억 원, 매출액은 73조98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날에 비해 0.43%(300원) 오른 7만40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0.48%, 영업이익은 28.04%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16.2% 증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3분기 잠정 실적을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번에 확정된 실적에서 매출이 1조 원 가까이 더 늘었다.이로써 출액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70조 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으로 주력 사업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코로나19 영향 등 거시적인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기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했다고 자평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 호조세 지속, 파운드리·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세트 사업도 견실한 모습을 나타내며, 전분기 대비 3조 2500억 원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사진=삼성전자

반도체가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6조 4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조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2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의 64%를 반도체가 일궈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매출 8조 8600억 원, 영업이익 1조 49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부분 영업이익은 3조3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줄었고, 매출액은 28조 4200억 원을 달성했다. 가전부문 매출은 14조100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냈는데 영업이익은 7900억 원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4900억원으로 1조가량 증가했다. 하만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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