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북한, 미사일 등으로 항상 도발...면밀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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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북한, 미사일 등으로 항상 도발...면밀히 주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10.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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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형 미사일 발사 등 북의 무력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미사일 등으로 항상 도발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해에만 8차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9월30일에는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2015년부터 북극성 SLBM을 발사했고 2019년 10월 동해안에서 북극성 3형 SLBM을 발사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1 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서는 북극성 4형과 5형을 공개하고 북극성 5형을 핵탄두 탑재가 설계된 ‘전략적 SLBM’이라고 불렀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RFA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RFA

밀리 합참의장은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TV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에 출연해 '북한에 대해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북한이 매우 잘 무장돼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북한은 매우 잘 무장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북한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군 병력의 70%를 비무장지대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배치했으며 서울도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43km밖에 떨어지지 않고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보유하고 개발한 탄도미사일 현황. 사진=일본 방위백서
북한이 보유하고 개발한 탄도미사일 현황. 사진=일본 방위백서

그는 또 북한 정권은 잔인하고 사악하며 난폭하고 매우 공격적이며, 한 개인이 이끌고 있고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2021년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사진=VOA
2021년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사진=VOA

밀리 의장은 또 북한은 미사일이나 다른 것으로 항상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매우 면밀히 주시하는 나라라고 거듭 밝혔다.  

밀리 의장은 미국은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역량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 수준의 노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충돌을 원치 않고 억제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억제력이 무너진다면 한국에 대한 방위조약 의무를 단호히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1953년 이후 억제가 작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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