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1033억 원 '깜짝 실적…'방산호조'가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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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1033억 원 '깜짝 실적…'방산호조'가 일등공신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0.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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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대비 9.6% 증가...‘방산 매출액 증가’·‘민수 수익성 개선’ 영향

한화그룹 방산계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부문의 매출액 증가와 민수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 3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깜짝 실적)을 거뒀다. 항공기 엔진과 기계를 제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실적발표에도 주가는 0.77% 내린 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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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5425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747억 원으로 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03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3분기 누계 매출액은 4조4413억 원, 영업이익은 3018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23.5%, 80%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분야별로는 항공방산 분야에선 민수사업의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평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액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민수 분야에선 한화정밀기계가 중국 발광다이오드(LED)시장 등에서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한화테크윈도 미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안정적인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올해의 성장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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