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진 3개 대형 드론 세계 최초 비행... '스콜피온'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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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진 3개 대형 드론 세계 최초 비행... '스콜피온' 변형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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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 최대 3.2t, 체공시간 35시간...각종 무기와 미사일 탑재, 수송용으로도 활용

중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대형 3엔진 다목적 공격 드론이 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DJI의 민간용 드론을 비롯해 군사용인 윙룽 드론,차이홍(CH)드론 등을 개발해 실전배치해 드론 개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는데 군사용 드론에서도 미국의 입지를 위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엔진이 3개인 이 드론은 수송은 물론 공격 등의 임무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중국 인민일보 산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환추쓰바오)과 청두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텐던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드론은 지난 16일 중국 남서부 지역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해 성공적인 첫 비행을 했다.

중국 스콜피온 드론과 탑재할 무기. 사진=지미챈트위터
중국 스콜피온 드론과 탑재할 무기. 사진=지미챈트위터

청두데일리는 지난 17일"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텐던이 개발한 쌍발 TB001 트윈 테일 스콜피온의 3엔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론의 너비는 동체 포함 20m, 길이는 11m다. 드론은 양쪽 날개 아래에 각각 하나, 꼬리에 하나 등 3개의 피스톤 엔진을 장착한다. 저렴하지만 수명이 긴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도 매우 높다. 최대 이륙 중량은 3.2t이고 체공시간은 35시간이라고 한다.

최근 비행에 성공한 스콜피온 드론. 사진=글로벌타임스
최근 비행에 성공한 스콜피온 드론. 사진=글로벌타임스


이 드론의 비행 고도 한도는 9.5km로 초속 10m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가 넘는다. 이에 따라 고산지역 활주로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

중국 스콜피온 드론이 다량의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지미챈 트위터
중국 스콜피온 드론이 다량의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지미챈 트위터


군사 전문가는 "엔진이 장착된 이 신형 드론은 더 강력해져 더 많은 하중을 싣고 더 짧은 거리에서 이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드론은 정찰, 공격 등 기존 드론 용도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 재난 구호, 산림 소방과 기상 관측, 공중 통신 중계 등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

그는 "한두 개의 엔진이 오작동해도 남은 엔진으로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으므로 신뢰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인기는 2021년에 "전 전선에서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차이나뉴스닷컴이 보도했다.

중국 스콜피온 드론 뒷모습. 사진=지미챈 트위터
중국 스콜피온 드론 뒷모습. 사진=지미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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