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입국제한' 8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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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입국제한' 8일 해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1.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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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전 세계 대부분 나라에 적용한  여행 제한 조치를 8일(현지시각) 해제한다. 이에 따라 완전하게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은 이날부터 공항과 육로를 통한 미국 입국이 허용된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것이며 여행과 교역증가를 통해 세계 경기 부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 게시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안내문. 사진=VOA
미국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 게시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안내문. 사진=VOA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여행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과 바이러스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하면 그동안 제한된 행선지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로 미국으로 입국하는여행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해야 하지만 별도의 음성 진단 결과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 중 한가지를 완전 접종하면 된다.  WHO가 승인한 백신은 미국산 화이자, 모더나, 얀센 또는 영국산 아스트로제네카,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 인도산 코백신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백신접종 완료를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8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식품의약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함께 바이러스 음성 진단 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한다.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의료적 문제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사람 등은 예외로 했다. 

또 성인의 백신 접종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약 50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비관광 목적의 외국인은 미국 정부가 승인한 서류를 제출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출발 하루 전 음성 판정을 받은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은 여행 전 3일 이내에 바이러스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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