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항모 본뜬 미사일 훈련 표적 제작"美해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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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항모 본뜬 미사일 훈련 표적 제작"美해군연구소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11.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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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 내 훈련지역에 미국 항공모함과 전함의 모습과 흡사한 새로운 미사일 타격용 모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형은  대함탄도미사일 실전 훈련을 위한 표적으로 추정되는 만큼 미국과 중국의 군사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부 타클라마칸 사막에 설치된 미국 항모를 닮은 표적지. 사진=맥사테클놀러지
중국 중부 타클라마칸 사막에 설치된 미국 항모를 닮은 표적지. 사진=맥사테클놀러지

미국 해군연구소(USNI)는 7일(현지시각) 미국 인공위성 전문업체인 맥사(MAXAR)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타클라마간 사막 내 중국군 훈련지역에 최근 건설된 미군 항공모함과 최소 2척의 알리버크급 이지스함을 닮은 비슷한 미사일 표적용 모형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USNI는 해당 표적지가 발견된 곳은 중국군이 둥펑(DF)-21D 대함 탄도미사일 훈련을 자주한 시험장 인근 지역이라면서 "해당 표적은 중국이 미해군 전함에 집중하면서 대항모 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 항모 모형을 만들어 대함탄도미사일 훈련에 집중하는 것은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군은 2019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미국 항모 모습을 본딴 미사일 표적 구조물을 처음 만들었다가 2019년 12월 완전히 해체된 후 올해 9월 말 다시 만들었다고 USNI뉴스는 전했다.

USNI는 "중국이 대함탄도미사일인 DF-26의 실전훈련을 최근 남중국해 일대에서 했다"면서 "해당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 탑재가능하다"고 전했다.

USNI뉴스는 "정밀 지상공격은 물론 해상에서 미국 전함을 겨냥한 훈련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중국군의 탄도미사일 훈련장 위치. 사진 설명은 군사 전문가 H I 서튼이 한 것. 사진=USNI뉴스.
중국군의 탄도미사일 훈련장 위치. 사진 설명은 군사 전문가 H I 서튼이 한 것. 사진=USNI뉴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사이트인 미사일쓰렛(MissileThreat)에 따르면, 도로이동식 2단 고체 연료 사용 탄도미사일인 DF-26은 사거리 40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길이 14m, 지름 1.4m다. 탄두 탑재중량 1.2~1.8t에 최대 발사중량은 20t이다. 탄두는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군의 항모킬러 DF-26 중거리 탄도미사일.사진=CSIS
중국군의 항모킬러 DF-26 중거리 탄도미사일.사진=CSIS

2016년 중국군은 최소 1개 DF-26 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허난성 루양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은 2018년 허난성 신양에 영구 주둔하는 발사대 18개를 갖춘 DF-26 여단의 취역을 발표했다.  

중국군은 지난해 DF-26을 공개하면서 "괌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비롯해 서태평양과 인도양 다수 지역에 도달 가능하며 해상에서 이동 중인 군함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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