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멕시코서 요소수 18만 리터, 승용차 9000대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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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호주·멕시코서 요소수 18만 리터, 승용차 9000대분 수입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1.1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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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 80여 개 해외 네크워크를 활용, 요소수를 확보해 요소수 대란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호주 블루녹스와 요소수 약 8만리터, 멕시코 자르 크루스와 약 10만리터 수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멕시코 자르 크루스(Zar Kruse) 관계자 등이 11일 멕시코에서 요소수 10만 리터 계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중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 무역관장, 최순영 POSCO MEXICO 대표법인장, 조용섭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법인장, 빅토르 가르시아 자르크루스 판매책임자, 전윤종 통상교섭실자으 엄재영 주멕시코대사관 상무관.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멕시코 자르 크루스(Zar Kruse) 관계자 등이 11일 멕시코에서 요소수 10만 리터 계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중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 무역관장, 최순영 POSCO MEXICO 대표법인장, 조용섭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법인장, 빅토르 가르시아 자르크루스 판매책임자, 전윤종 통상교섭실자으 엄재영 주멕시코대사관 상무관.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에 확보한 요소수는 총 18만리터로 승용차 9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두 계약 물량은 모두 현지에서 이달 말 선적할 예정이며 한국 도착까지는 선적 후 호주와 멕시코 각각 약 21일과 18일 정도가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수입하는 요소수는 차량용 요소수로 운송 차량과 중장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르 크루스와 맺은 계약 체결식에는 산업부 전윤종 통상교섭실장과 KOTRA 김기중 중남미 지역본부장, 주멕시코대사관 관계자, 최순영 포스코 멕스코 대표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이어 멕시코 경제부 델 라 모라 차관 면담에서 요소수 수출통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멕시코 측에 요청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이후 즉시 해외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요소수 업체들과 요소와 요소수 구매 계약을 타진한 결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계약한 호주 블루 녹스와 멕시코 자르 크루스 모두 과거 요소수 수출 경험이 전혀 없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지 수출통관부터 포장, 물류 등 수출 전반의 모든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요소수는 주성분이 요소와 물이어서 해상운송에 어려움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 물류사업부와 긴밀히 협업하고 HMM의 호주발 선복 확보와 배선스케줄 조정 등 협력을 통해 공급 난관을 풀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 이후에도 해외 지사와 법인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CIS지역, 미주 등지의 요소수 생산업체와 공급 가능 여부를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요소수 품귀현상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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