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승진...대표이사에 이병학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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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승진...대표이사에 이병학 부사장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1.2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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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그룹 농심이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오는 12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는다. 신춘호 창업주의 손자인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이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한다. 이로써 농심은 신춘호→신동원→신상열로 이어지는 후계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농심은 26일 이병학(왼쪽) 생산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오른쪽) 부장은 구매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사진=농심
농심은 26일 이병학(왼쪽) 생산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오른쪽) 부장은 구매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사진=농심

농심은 26일 이병학 부사장이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되며,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회장직만 맡는다.

농심그룹은 지주회사인 농심 아래에 율촌화학, 태경농산, 농심미분 등 제조업 부문, 엔디에스, 농심기획, 농심ENG 등 커뮤니케이션 기술 부문, 메가와트와 호텔농심, 농심개발, 농심캐피탈 등 서비스 부문 11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농심그룹 구조.사진=농심그룹
농심그룹 구조.사진=농심그룹

이병학 대표이사는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특히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은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한다. 1993년생인 신상열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3월 경영기획팀 평사원으로 농심에 입사했다. 이후 입사 2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부장 승진 1년도 되지 않아 임원(상무)으로 올라섰다.

농심홀딩스 지배구조. 사진=농심
농심홀딩스 지배구조. 사진=농심

그룹 회장으로 물러나는 신동원 회장은 농심그룹 창업주인 고 신춘호 회장의 장남이다.  고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큰아버지이다. 신동빈 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등과 사촌 사이이다.

신동윤 율촌화학 대표이사 부회장과 일란성 쌍둥이로 10분 일찍 태어나 장남이 됐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동생이다.

9월 말 현재 농심홀딩스 최대 주주 현황. 사진=농심홀딩스 분기기 보고서
9월 말 현재 농심홀딩스 최대 주주 현황. 사진=농심홀딩스 분기기 보고서


신동원 회장은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씨와 결혼해 신수정과 신수현, 신상열 등 1남2녀를 뒀다. 이번에 승진한 아들 신상열 상무는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3월부터 농심에서 일하고 있다.

신동원 회장의 누나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은 박남규 전 조양상선 회장의 4남 박재준씨와 결혼했다. 신동윤 율촌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여동생 김희선씨와 결혼했다. 여동생 신윤경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의 부인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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