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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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진입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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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 시점까지를 표현한 지구종말시계가 100초 전으로 앞당겨졌다 교창상태인 미북 비핵화협상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핵전쟁에 따른 인류 종말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가 마지막 순간까지 100초 앞으로 앞당겨졌다. 사진=VOA
핵전쟁에 따른 인류 종말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가 마지막 순간까지 100초 앞으로 앞당겨졌다. 사진=VOA

미 핵과학자회의 레이첼 브론슨 회장은 23일(현지시각) 열린 ‘2020 지구종말 시계’ 발표행사에서,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시계가 자정까지 100초 남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 전’을 유지한 것보다 20초 앞당겨진 것이다.

이는  또한 1947년 지구종말 시계가 생긴 이래 '종말'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미국핵과학자회는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비핵화 협상 등이 지구종말 시간이 앞당겨진 이유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도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대북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 사회가 수긍할 만한 역할을 하는 게 먼저라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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