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한 폐렴’ 영향 '3대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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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한 폐렴’ 영향 '3대 지수' 하락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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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58%, S&P 500-0.90%, 나스닥 -0.93%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영향으로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이날 우판  폐렴 사망자가 41명, 확진자가 1287명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지난 17일 시황변화에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CNBC캡쳐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지난 17일 시황변화에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CNBC캡쳐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170.36포인트) 하락한 2만8989.7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90%(30.07포인트) 내린 3,29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87.57포인트) 떨어진 9314.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폐렴 사태와 주요 경제 지표 , 기업 실적의 영향을 받았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에는 유럽 경제 지표의 호조와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상승세를 타다 미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와 의심 환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인텔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따라 인텔 주가는 이날 8% 이상 급등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도 2.9%가량 올랐다.

반면, 우한 폐렴 확산우려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3.5% 내리는 등 여행 관련 주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금융주가 1.36% 하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도 1.1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마킷이 발표한 1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7로, 전월 확정치 52.4에서 하락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고, 시장 예상치인 52.2를 밑돌았다.

반면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52.8에서 53.2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 52.8을 웃돌았으며 최근 10개월 이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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