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상사·한국요소얼라이언스·요소수 수요기업간 다변화 협력 MOU
종합상사·요소수 수요기업이 요소수 수입선 다변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요소얼라이언스가 탄생했다.
국내 요소 수입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요소 관련 업체들은 지난 11월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최대 1만t) 등 수입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는 이날 수입다변화를 체계있게 추진하기 위해 40여 개 사가 참가하는 '한국요소얼라이언스(가칭)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와 주요 요소수 수요기업, 요소 단체구매, 그리고 수요 확대와 정보공유에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요소얼라이언스의 회장사는 금성 E&C㈜가 맡았고 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 포스코, 쌍용C&E, 현대오일뱅크, 산업부(산업정책실장), 코트라,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국요소얼라이언스(회장사 금성E&C)는 경제·기술 검토를 거쳐 선정된 인도네시아(16개사, 차량용 약 1만t), 베트남(6개사, 산업용 약 5000t), 중국(9개사, 차량용 약 5000t)산 요소 단체구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 요소 도입 협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삼성물산과 코트라는 요소 관련 국제동향, 공급처 등 다변화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X터내셔널과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은 한국요소얼라이언스의 대규모 연합수요를 바탕으로 해외 공급업체와 단체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향후 긴급 요소 수급위기 발생 시 가용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포스코, 현대오일뱅크, 쌍용C&E 등 요소수 수요가 큰 국내 주요 대표기업들은 요소 수입다변화 동참을 선언하고, 수입다변화 요소로 생산한 요소수 구매에 적극 노력해 수입다변화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업무협약식 축사에서 "오늘 업계에서 자체 구성한 한국요소얼라이언스-종합상사-요소수 수요기업의 새로운 공급망 체계를 통해 요소 공급망이 더욱 견고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도 국가간 요소 공급협력 등 업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