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련제련, 亞 제련소 최초 '카퍼마크' 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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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련제련, 亞 제련소 최초 '카퍼마크' 인증 취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1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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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련제련이 아시아 최초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인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만 수여해 동산업계의 유일한 'ESG 인증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LS니꼬동제련 로고. 사진=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 로고. 사진=LS니꼬동제련

LS그룹 내 비철금속기업 비상장사인 LS니꼬동제련이 22일(현지시각)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주)LS와 일본 JKLS가 합작한 회사로 지분 비율은 각각 50.1%, 49.99%다. JKLS 주주는 일본의 JX금속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마루베니상사와 비쓰이금속이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전기동과 귀금속, 황산과 희소금속 등을 판매해 7조 979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카퍼마크를 취득한 기업은 호주의 광산기업 BHP, 독일의 아우루비스, 미국의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글로벌 메이저 구리업체 7곳이 전부이며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는 구리 산업 관련 기업들에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준수한 기업의 제품은 LME리스트에 등록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인증제도는 카퍼마크가 유일하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사진=LS그룹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사진=LS그룹

LS니꼬동련제련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해서 실천해온 환경·안전 관련 투자와 윤리경영,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이 인증 취득을 하는 데 긍정적이고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는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시장이라는 점에서 LS니꼬동제련의 이번 취득이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S니꼬동제련은 최초 예상한 내년 12월보다 1년을 앞당겨, 인증 신청 9개월 만에 카퍼마크를 득했다. 2020년 12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 18일 취득을 신청했으며,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12월 22일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셸 브륄하트 카퍼마크 대표는 "LS니꼬동제련은 책임 있는 구매와 생산활동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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