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고위력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6~9t" 北매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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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고위력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6~9t" 北매체 주장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12.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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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개발한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6~9t이라고 북한의 대남 매체가 주장했다. 한국 군 당국이 탄두 중량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북한이 이를 밝혀 주목된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치솟고 있다.사진=국방부 유튜브 캡쳐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치솟고 있다.사진=국방부 유튜브 캡쳐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28일 '끝을 모르는 동족 대결 광기'라는 글에서 "남조선 호전광들은 9월 3000t급 잠수함에서의 탄도미사일 수중 시험 발사와 탄두 중량이 6~9t 정도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놀음을 벌여놨다"고 주장했다.

우리군은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자세하게 제시한 적이 없다.

한국군이 2008년부터 배치한 사거리 300km인 현무-2A의 탄두중량은 1t, 사거리 500~800KM인 현무-2B의 탄두중량도 1t이다. 현무 개량형은 사거리 500km는 탄두중량 4t, 800km는 2t까지 증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9월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사실을 알리면서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사일은 콘크리트 건물과 지하갱도 타격이 가능하다. 주요 표적을 정확하고 강력히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을 뿐 탄두 중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군 무기 개발 현황을 자세하게 거론하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4월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

이 매체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지난 1월 잠수함 탄도미사일의 지상 사출 시험 놀음을 벌여놨는가 하면 3월에는 중탱크 K2의 발동기 시운전을 진행했다"면서"4월에는 초음속 전투기 KF-21(한국형 전투기) 시제품 1호기 출고식 놀음을 벌여놨으며 5월에는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이후 사거리 3000~5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사거리가 5500km 이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하겠다, 1000km 이상의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탑재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하겠다, 극초음속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올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6.8mm소총, 신형 전투장갑차 레드백과 타이곤, 신형 지뢰제거용 장애물 개척 장갑차, K56 포탄 운반 장갑차,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유무인 복합체계용 소형 무장 직승기, 무인 수상정 아우라, 무인 및 원격지뢰 제거 장비 MV4, 소총 및 유탄 발사용 무인기, 휴대용 무인기 요격포,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비롯해 40여종의 각종 무장 장비들을 개발 및 실전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렇듯 온 한해 무장 장비 현대화 놀음에 혈안이 돼 돌아친 남조선 호전광들이 해가 저무는 마지막 날까지 새로운 무장 장비 개발에 나설 흉심을 또다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히 북침 전쟁 준비를 다그치려는 동족 대결 광기의 발로다. 조선반도에 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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