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이어간 뉴욕증시…소매·기술주↑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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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이어간 뉴욕증시…소매·기술주↑ 항공주↓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12.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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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98%·S&P 1.38%·나스닥 1.39%↑...S&P 500 역대 최고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시장이 재개되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와 기술주 상승, 소매 판매 호조로 지수가 상승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소비증가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사진=CNBC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소비증가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사진=CNBC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8%(351.82포인트) 상승한 3만6302.3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65.41포인트) 오른 4791.19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217.89포인트) 오른 1만5871.26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9%에서 1.48%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미크론 여파를 주시하면서도 연말 소비급증이 가져올 기대를 주목했다.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휴가철 소매 판매는 지난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8.5% 증가했다. 이는 17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판매형태별로는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습관이 재차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확산에 따른 공급 우려에 직접 매장으로 발길을 옮긴 소비자들도 많았다. 실물매장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품목별로는 보석과 전자제품 판매가 각각 32%, 16.2%씩 급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7일 S&P 500지수 편입 종목 중 등락률과 하락률 최대 5개 종목. 사진=CNBC
27일 S&P 500지수 편입 종목 중 등락률과 하락률 최대 5개 종목. 사진=CNBC

CNBC는 "지난 몇 주간의 휴가철 기간 공급망 붕괴, 높은 물가,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있었음에도 이런 결과(소매 판매 호조)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S&P 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전부가 다 올랐는데 에너지와 기술업종이 각각 2.24%, 2.18%, 부동산이 2.04% 오르는 등 2%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재는 1.47% 올랐고 금융주와 헬스업종은 각각 1.05%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와 자유소비재도 각각 1.03%, 0.83% 상승했다.

소비증가에 힘입어 랄프로렌, 로스 스토어스와 같은 소매 주식이 각각 4.27%, 2.01%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반도체주인 AMD,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5.62%, 4.40% 올랐다. 애플(2.30%↑)과 마이크로소프트(2.32%↑) 주가도 상승했다. 

유가가 2% 이상 오르면서 에너지 관련 주가도 올랐다. APA는 7.29%, 데번에너지는 6.09%,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4.91% 상승했다. 

반며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여행, 항공 관련주는 하락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각각 0.76%, 0.65% 내렸다. 

노르웨이 크루즈 주가는 2.55% 하락했고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안 주가도 각각 1.18%, 1.35% 내렸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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