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17만t 함정 취역...한국과 대만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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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17만t 함정 취역...한국과 대만 어쩌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1.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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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이 지난해 17만t, 척의 함정을 취역시켰다는 중국의 강력한 경쟁상대자인 인도의 보도가 나왔다. 이러첨 엄청난 숫자의 함정을 취역시킴으로써 중국 해군은 아시아 각국 해군을 능가하고 전세계에서도 가장 현대화된 해군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바로 인도 이코노믹타이스가 4일 한 주요 보도 내용이다.

중국해군의 075형 강습상륙함 1번함이 해상 시운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USNI뉴스
중국해군의 075형 강습상륙함 1번함이 해상 시운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USNI뉴스

이코노믹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094형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1척, 075형 헬기 탑재 대형강습상륙함(LHD) 2척, 055형 순양함 3척, 중국판 이지스함 052D형  구축함 7척, 056A형 초계함 6척, 082II 소해함 6척, 케이블 매설함 1척, 927형 관측선 3척이 취역했다. 총 29척이다. 웬만한 국가의 전체 함대에 버금갈 정도의 규모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중국은 근해를 지배하려는 것은 물론 제 1열도선을 지나서 원양에가지 자국 깃발을 날리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앞서 언급한 함정 중 가장 큰 것이 075형이라면서 항모와 비슷한 이 함정은 최대 28대의 헬기와 내부 웰덱에 공기부양정과 최대 1000명의 상륙군, 장갑차를 운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1600명의 상륙군을 수송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075형을 자세히 소개했다.  075형 1번함인 하이난함은 2020년 4월23일 하아닌도 싼야 기지에서 남해함대에 취역했고 2번함은  12월 26일 공식취역했다고 설명했다. 광시성 저우산 해군기지에서 취역한 2번함 광시함은 대만 작전에 집중하는 동해함대에 배속됐다. 

중국판 이지스함인 052D형 구축함 '구이양'함. 중국이 미국 동부 도시를 마주하고 있는 대서양에 군사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VOA
중국판 이지스함인 052D형 구축함 '구이양'함. 중국이 미국 동부 도시를 마주하고 있는 대서양에 군사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VOA

지난해 4월22일 진수한 광시함은 지난해 12월 해상시험을 개시했으며 헬리콥터 탑재와 강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또 지난해 1월29일 후둥중화 조선소에서 진수한 3번함은 지난해 11월25일 해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중국은 놀라운 선박건조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LHD는 6개월 마다  진수했다"면서 "다른 나라들은 이에 필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075형 1번함은 진수부터 처녀항해까지 340일이 걸렸고 2번함은 245일이 걸렸다.

075형은 현재 8척인 071형 상륙수송선거함(LPD)을 능가하는 상륙능력을 갖추고 있다. 몇 척이 도입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이코노믹타임스는 6척이나 8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탄도미사일 핵추진잠수함 094형 진급 잠수함. 사진=SCMP
중국의 탄도미사일 핵추진잠수함 094형 진급 잠수함. 사진=SCMP

중국의 전력증강이 주변국에 갖는 함의는 대단히 심각하다. 세계 최강이 될 것이니 엎드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의회조사국(CRS)은 중국군이 오는 2025년 즉 불과 4년 뒤면 중국군은 SSBN  6척, 핵추진 공격 잠수함 10척, 디젤전기잠수함 47척, 항공모함 3척, 순양함과 구축함 52척,  호위함과 초계함 120척,  대형 강습상륙함(LHD) 4척, LPD 10척, LST 24척을 거느린다.  

침공위협을 받는 대만, 센가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친중 행보를 하고 있지만 서해를 중국에 내준 한국, 중국의 부상을 저지해야 하는 미국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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