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56명, 확진자 2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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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망자 56명, 확진자 2000명 돌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1.2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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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영국, 러시아 자국민 철수 준비...한국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즉 우한 폐렴 사망자가 56명으로 껑충 뛰었다. 확진자도 2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국이 자국민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과기대학 부속 유니온병원 의료원들이 22일 방호복을 입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과기대학 부속 유니온병원 의료원들이 22일 방호복을 입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26일 우한폐렴 사망자가 56명, 확진자가 197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4시간 전에 비해 사망자는 15명, 확진자는 688명 늘어난 것이다.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확진자는 2077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6명, 마카우 5명, 대만 3명, 한국을 비롯한 기타 아시아 국가 24명 등이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28일 '우한 폐렴' 발원지인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철수시키는 전세기를 띄운다. 

미국 국무부는 26일 우한시에 머무는 미국 국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영사관 직원 등을 태울 전세기가 이달 28일 중국 우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고 공지했다.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1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민간인이 전세기를 이용하려면 비용는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미국은 이와함께 중국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했다.

프랑스는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버스에 태워 인근 후난성 창사(長沙)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 관례와 중국의 방역 규정에 따라 안배하고 필요한 협조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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