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보령제약 그룹의 창업주인 김승호 명예회장의 손자이며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장은 선임한 것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한 지 4년 만이다. 김 사장과 기존 전문경영인 장두현 사장이 2인 체제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관심사다.
1963년 설립된 보령제약은 의약품의 제조, 매매와 소분업, 무역업, 무역대리업, 부동산 매매 등을 하는 회사로 스토가, 뮤코미스트, 메이액트, 맥스핌, 부스파, 메게이스 등이 대표 전략품목이다.
보령제약은 4일 이사회를 열어 김정균 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37)를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보령제약 사장과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과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 지분을 각각 1.19%, 22.60%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 그룹의 창업주인 김승호 명예회장의 손자이며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과 생산관리팀, 인사팀 등을 거쳤고 2017년부터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을 맡았고 2019년 12월에는 보령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앞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