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원유(CPO) 가격 단기 강세...말레이시아 HLIB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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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원유(CPO) 가격 단기 강세...말레이시아 HLIB리서치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1.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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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원유(CPO) 가격이 단기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말레이시아 조사회사 전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 2위의 팜오일 생산국이다. 라니냐 현상(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현상)으로 팜오일 경쟁 상품인 대두 파종 지연과 이에 따른 생산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말레이시아 팜오일 농장에서 트럭이 오일 팜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디엣지마켓닷컴
말레이시아 팜오일 농장에서 트럭이 오일 팜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디엣지마켓닷컴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1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홍릉투자은행(HLIB) 리서치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HLIB리서치는 그러나 올해와 내년 연간으로는 CPO 가격이 t당 3500 말레이시아 링기트(미화 836.13달러)에서 2900링기트(692.79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평균가격(5070링기트)보다 훨씬 낮고 지난해 1월(3748.50링기트)이나 2월(3895.50링기트) 수준과 엇비슷하다. 

HLIB리서치는 겨울철에는 중국의 수요가 둔화되고 인도는 높은 가격 탓에 수요가 적어 두 나라에 대한 수출이 둔화되지만 라니냐 개시와 코로나19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악화하는 낮은 생산 사이클 진입이 완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HLIB리처시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의 CPO 수출은 141만t으로 전달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에 대한 수출은 둔화하는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증가했다. 

HLIB리서치는 "우리는 올해 2분기부터 CPO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외국인 노동력 입국, 비료 가격 급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인들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할 수 있고 비료 가격 상승은 소규모 팜오일 농가들이 비료사용을 줄여 수확량 회복을 탈선시킬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1월 4일부터 11일 현재까지 말레이상 팜오일 가격 추이. 4일 팜원유(CPO) 가격은 t당 5245.50링기트에서 상승하다 하락했다. 사진=MPOB
1월 4일부터 11일 현재까지 말레이상 팜오일 가격 추이. 4일 팜원유(CPO) 가격은 t당 5245.50링기트에서 상승하다 하락했다. 사진=MPOB

메이뱅크투자은행도 CPO 가격은 남미와 동남아시아의 날씨 리스크 탓에 올해 출발이 좋다고 주장했다. 메이뱅크투자은행(IB) 리서치도 "말레이시아의 높은 비료 가격과 비료공급 차질, 노동력 부족은 올해 팜오일 수확량이 예상을 밑돌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의 수출 경쟁력은 주요 수입국인 인도가 팜정제유에 물리는 기본수입관세를 기존 오는 3월까지 17.5%에서 12.5%로 인하함으로써 12월부터 잠식되고 있다고 메이뱅크투자은행 리서치는 밝혔다. 

메이뱅크IB리서치는 남미 특히  대두유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남부지역고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대두유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의 날씨 리스크도  서서시 업계의 예상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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