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4족 로봇 '기계 야크' 개발...무장정찰 투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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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4족 로봇 '기계 야크' 개발...무장정찰 투입될 듯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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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발한 세계 최대 4족 로봇 '기계 야크'가 사막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의 개발한 세계 최대 4족 로봇 '기계 야크'가 사막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이 야크를 닮은 전기추진 4족 로봇 '기계야크'를 개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로가 선전하고 있다. 160kg의 짐을 싣고 시속 1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분대지원 4족 로봇 LS3 '짐노새(Pack Mule)'와 흡사하다.

중국 노동당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중국 CCTV 방송을 인용해 중국이 운반 정찰용으로 세계 최대 4족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하고 사막에서 이동하는 로봇 사진을 게재했다.

전문가들은 이 4족 로봇은 격오지 접경지역과 위험한 전투지대를 포함해 인간 병사들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복잡한 환경에서 배달과 정찰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족으로 이동하고 야크와 같은 외모를 가져 '기계 야크'라는 별명을 얻은 이 4족 로봇은 세계 최대이며 가장 무거우며 야지 기동이 가능한 것이라고 중국 CCTV는 앞서 지난 14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4족 로봇 LS3 '짐노새'.짐노새는 평소에는 짐운반을 하지만 병사들이 무전기 배터리 충전 등에 쓰이기도한다. 사진=미국 DARPA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4족 로봇 LS3 '짐노새'.짐노새는 평소에는 짐운반을 하지만 병사들이 무전기 배터리 충전 등에 쓰이기도한다. 사진=미국 DARPA

CCTV는  이 로봇이 성인 키의 절반 정도에 길이는 신장의 약 두 배로 추정하면서 최대 시속  10km로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은 이 로봇이 황소크기로 약 160kg을 운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계야크에는 주변지형과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어 진흙길과 초지, 사막과 눈밭은 물론 계단과 도랑, 벼랑 등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12세트의 모듈로 제작된 만큼 이 로봇은 전진과 후진, 회전, 돌진과 뜀뛰기 등을 안정된 자세로 할 수 있다고 CCTV는 덧붙였다.

CCTV는 이 4족 로봇이 앞으로 보통 차량이 이동하기 어려운 고지대와 산악, 사막과 삼림지역과 같은 환경에서 탄약과 식량을 운송하는 것을 포함해 보급품을 운반하는 데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무기를 장착하고 전장전보 획득과 표적 이동 감시와 근접 정찰임무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CCTV는 내다봤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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