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021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9%로 집계됐다. 연간 성장률도 5.7%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혔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앞선 3분기 경제성장률 2.3%보다도 4.0%포인트 이상 더 올랐다.
'다운 존스'가 전망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5.5%였는데 이보다 1%포인트 이상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은 5.7%로 지난 1984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는 수출 증가, 재고투자와 소비지출 가속화가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목기준으로 미국의 GDP는 22조 9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2조 1000억 달러) 증가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2%(4789억 달러) 감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의 임기 첫해 GDP 수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증가 등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자신의 경제 전략은 일자리를 만들고 제조업을 재건하며 기업이 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저작권자 © 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