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국내 1위 기업인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신승대∙남승현)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설비 건설 공사 수주로 공사를 발주한 코스모화학이 주목받고 있다. GS그룹 방계인 코스모그룹 계열사로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황산니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8일 코스모화학과 143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공사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디와이피엔에프가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 프로젝트다.디와이피엔에프는 이번에 ▲상세 설계(Engineering) ▲기자재 공급(Procurement) ▲설치 시공(Erection and Construction) 등 전 공정의 EPC 업무를 벌인다.
디와이피엔에프의 이번 수주는 코스모화학의 자회사인 코모신소재와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 원료 이송설비 공사를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핵심 양극 소재인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최신 공법을 개발한 기업으로 코스모화학 그룹 소속이다. 직원은 216명이다.
코스모화학은 2021년 매출액 1694억 6400만 원, 영업이익 90억 5800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0년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27억 9500만 원, 47억 34000만 원의 적자였다.
2015년 독자경영을 선언한 코스모그룹은 범 GS그룹 계열 그룹으로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코스모화학과 그 자회사로 원광석과 코발트, 황산 등으로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코스모에코켐,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컬러토너, 반도체 패키지용 점착필름 등을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앤컴퍼니, 정산앤컴퍼니, 정산실업(합성수지제품 제조 등), 코스모촉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1968년 설립된 코스모화학은 전기자동차, 도시광산업, 폐전지 재활용, 반도체 재료, 이차전지 소재 제조와 판매, 이산화티타늄과 그 부산물 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최대주주는 정산앤컴퍼니로 지난해 9월 8일 현재 지분 27.77%를 보유하고 있다. 허경수 그룹 회장(65)이 2.35%, 허 회장의 장남 허선홍씨가 0.70%, 코스모화학 0.09%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총 30.98%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0.3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68.80%는 소유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정산앤컴퍼니는 허경수 회장이 100%를 소유한 허 회장 개인 회사여서 코스모화학은 사실상 허경수 회장 소유기업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허경수 회장은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10억3500만 원을 받았다. 허 회장과 아들 선홍씨는 GS그룹 지주회사 (주)GS 지분 2.07%, 0.5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정산앤컴퍼니는 코스모신소재 지분 0.01%, 코스모실업 100%, 정산티비엘 100%, 코스모엘엔비 100%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신소재, 촉매와 황산코발트 등 4개 사업부분을 중심으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 지분 27.64%, 코스모촉매 주식 70.23%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코스모신소재 지분 1.12%, 코스모촉매 주식 22.09%를 소유하고 있다.
허경수 그룹회장은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4남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GS그룹 창업주의 손자로 허창수 회장과는 4촌지간이다. 허경수 회장의 막내 동생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