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NEC에너지솔루션 인수, ESS사업 진출
상태바
LG엔솔, NEC에너지솔루션 인수, ESS사업 진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2.17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했다. 이는 배터리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수한 일본 NEC 자회사 NEC에너지솔류션 전경. 사진=NEC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인수한 일본 NEC 자회사 NEC에너지솔류션 전경. 사진=NEC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코퍼레이션이 보유한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NEC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코퍼레이션이 2014년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SI는 ESS의 설계에서부터 유지 보수와 보증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NEC에너시솔루션은 미국에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호주·런던·브라질 등에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 매출은 2400억 원이었다.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의 사명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로 바꾸고 미국에 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ESS 사업 기획과 설계, 설치, 유지와 보수 등 사업 전체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돼 배터리 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고객별 요구 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품질로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