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일본에 있는 미 공군 기지에 배치됐다. 전문가들은 이 전투기가 미국의 대북 작전을 지원하고 대만 방어를 돕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일본 오키나와와 이와쿠니 미 해병대 기지에는 항공모함 탑재용 수직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F-35B가 배치돼 있었다.
F-35A는 적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은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고 최고속도마 하마 1.6에 최대 무장능력 8.1t의 다목적 전투기다.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유사 시 최전방에서 정보수집과 정찰, 감시는 물론 수집한 정보를 후방으로 보내는 공중조기경보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다.
미국 공군이 본토에 있는 전투기 F-35A 라이트 II를 주일 미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태평양공군사령부가 23일(현지시각) 밝혔다.
태평양공군사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알래스카주 에일슨 공군기지 제354 전투비행단 소속 F-35A 라이트 II가 지난 20일 일본 카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통합 항공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A 전투기 몇 대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번 전투기 배치가 신속 전투 배치를 통해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전투 능력을 개선하려는 지속하는 노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등이 설계한 F-35 라이트닝 II는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다.
한국공군도 40대를 도입했다.
미국 안보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VOA에 "일본 카데나 공군기지는 예비 부품과 폭탄, 탄약 등 F-35의 작전 능력이 매우 잘 갖춰져 있다"면서 "일본에 배치된 F-35A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작전을 지원할 수도 있고, 대만 방어를 도울 수도 있는 등 카데나 공군 기지에 배치된 F-35A가 여러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