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8번째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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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8번째 무력시위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2.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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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8번째로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끊임없는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사일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발사한 것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한반도 중부까지를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북한이 보유한 주요 탄도미사일.사진=CSIS
북한이 보유한 주요 탄도미사일.사진=CSIS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7시52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300km, (정점) 고도는 약 620km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발사한 데 이어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하는 등 7차례 미사일 발사를 한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 올림픽이 끝나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는 모양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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