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회, 러시아 경제 '15% 역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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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회, 러시아 경제 '15% 역성장' 전망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2.03.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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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에 비해 15% 역성장할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10일(현지시각) 전망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전경.사진=타스통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전경.사진=타스통신

IIF의 이같은 전망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를 반영한 것이다. 이 단체는 앞서 러시아의 올해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전망했지만 이를 크게 낮춘 것이다. 

IIF는 전세계 70여개 나라 은행 등 주요 금융단체들이 참가하는 민간기구이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루블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추면서 채무 불이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 여파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대한 금수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최혜국대우를 박탈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수출길이 막히고 수출을 하더라도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크게 타격을 받고 경제 역시 충격을 받는 게 불가피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에 세계경제 전망률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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