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만에 패트리엇 9500만 달러 규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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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만에 패트리엇 9500만 달러 규모 판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4.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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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중국의 침공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의 패트리엇 지대공 방공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9500만 달러 상당의 장비와 훈련, 기타 물품의 잠재적 판매안을 승인했다.이번 판매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세 번째이며 올들어 첫 번째 대만 무기 판매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의 패트리엇-3 지대공 미사일. 사진=VOA
대만의 패트리엇-3 지대공 미사일. 사진=VOA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이번 판매안에는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연계 장비의 훈련, 계획, 실전배치, 전개, 작전, 정비와 유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판매안은 수혜국(대만)이 계속 군대를 현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역량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국가적, 경제적, 안보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판매안은 "수혜국이 미사일 포화 사격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공중작전의 준비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팽창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일러스트레이션. 사진=글로벌타임스
미국의 군사팽창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일러스트레이션. 사진=글로벌타임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월7일 대만에 1억 달러 규모의 군사장비와 서비스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패트리엇 시스템은 발사관 1기당 4개의 요격 미사일이 들어가는 최신형이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행위는 중미관계를 잠식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를 흔든다"면서 "중국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단호한 항의와 깊은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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