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KAI와 3455억 규모 '백두체계능력보강' 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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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KAI와 3455억 규모 '백두체계능력보강' 사업 계약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4.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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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백두정찰기 4대 개발 사업...총 사업비 8700억 원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8일 항공기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3454억5000만 원 규모의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 구성품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청상어 경어뢰를 비롯한 수중 유도무기와 지대공 미사일 천궁체계 외에 항공전자전 장비, 무장관리컴퓨터, 탑재형 훈련장비 등을 생산한다.

 

LIG넥스원 전자전 장비 운용 개념도.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전자전 장비 운용 개념도.사진=LIG넥스원


이번 공급계약은 최근 매출액 1조8221억9431만 원의 18.96%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계약기간은 7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다.

KAI는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2020년 6월26일 제 1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를 열고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 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은 오는 2026년 말까지 노후화한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백두정찰기 4대를 도입하기 위해 향상된 성능의 신호정보수집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8700억 원이다.

백두정찰기. 사진=국방부
백두정찰기. 사진=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한  백두체계 능력보강 1차 사업과 달리 이번 2차 사업에서는 KAI가 체계종합개발을 맡아 국내 방위산업의 정찰기 개발역량이 성숙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 소식은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전날에 비해 0.14%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KAI는 전날에 비해 0.36% 빠진 4만1700원에 거래됐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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