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복원...윤석열 평택 미군기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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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복원...윤석열 평택 미군기지 방문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4.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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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당선인들 용산 연합사 찾아…尹 "첫 부대방문, 한미군사동맹 심장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 등과 함께 환화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 등과 함께 환화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새 정부가 한미 동맹 공조 강화를 새 정부에서 우선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헬기로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을 만났다.

대통령 당선인이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 핵심 부대들이 배치된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로 외국에 있는 미군기지 중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페이스북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 군사동맹의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한 상황이다.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를 통한 강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적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재건'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남북·북미협상을 추진하면서 동맹의 대비태세가 느슨해지고 한미 간 신뢰가 저하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려면 북한이 가진 체제안전 우려를 적극 해소해야 한다는 접근법을 갖고 있었다. 윤 당선인은 이런 대북 정책 기조의 전면 변화를 예고했다. 2018년 이후 중단된 대규모 실기동 방식의 한미연합훈련도 재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도 이날 윤 당선인에게 한미간 '철통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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