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팜오일 준거가격 t당 1657.3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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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팜오일 준거가격 t당 1657.39달러
  • 박준환 가지
  • 승인 2022.04.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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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팜유(팜오일)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준거가격'을 t당 1657.3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4월 준거가격 t당 1787.5달러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수출준거가격은 내수가격에 수출부담금과 수출세를 합산한 가격을 말한다. 준거가격이 오르면 수출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수입국 가격 상승과 아이스크림 등 최종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급격히 악화하는 인플레이션(장기 물가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다. 3월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생산과 수출은 증가하고 재고는 줄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다. 3월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생산과 수출은 증가하고 재고는 줄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네시아는 지난 3월 수출 물량 규제를 폐지하는 대신 수출부담금을 역대 최고 수준인 t당 375달러로 인상했다.t당 200달러인 수출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수출 준거가격은 인도네시아 내수 가격에 수출부담금과 수출세금을 합산한 것이다. 

21일 농산업 전문 매체 '석세스풀파밍(SF)'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5월 팜오일 준거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위 경제조정관이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 수출부담금과 수출세는 각각 최대 t당 375달러와 200달러로 정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생산량의  30%를 내수시장에서 소비하게 하는 내수시장의무제도(DMO)를 시행하다 이를 전면 폐지하고 수출부담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수출부담금은 누진제를 적용해 준거가격 t당 1050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이 높을 수록 커진다.  예를 들어 준거가격이 50달러 상승할 때마다 부담금은 20달러가 오르는데 준거가격이 t당 최소 1500달러일 때 부담금은 최고 t당 375달러에 이르도록 했다. 

3월 초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준거가격은 t당 1432.24달러였는데 5월 준거가격은 무려 200달러 이상 증가했다.

한편, 세계 2위 팜유 말레시아 파생상품거래소에서 팜오일 선물 기준물인 FCPOc3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02%(1링기트) 하락한 t당 6307링기트(미화 1470.51)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7월 인도분은 최고 1%까지 오르기도 했다.

화물업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4월20일까지 수출량은 전달에 비해 14~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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