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팜유 수출중단되니 대두(콩)유 가격이 덜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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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팜유 수출중단되니 대두(콩)유 가격이 덜썩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5.0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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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엔 역대 최고가...1년 전에 비해 29% 올라
공급차질 우려로 대두유(콩기름)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콩과 콩기름. 사진=애그리센서스
공급차질 우려로 대두유(콩기름)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콩과 콩기름. 사진=애그리센서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식용유 가운데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대두유(콩기름)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는 공급차질 우려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CBOT 대두유 가격 추이. 사진=나스닥닷컴
CBOT 대두유 가격 추이. 사진=나스닥닷컴

1일 나스닥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각)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 대두유 선물은 전날에 비해 2.79%(2.42달러) 내린 파운드당 84.18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파운드당 86.6센트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수출 금지 품목 확대 결정에 따라 전 세계 식용유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두유 선물가격은 지난달 1일 파운드당 71.2센트로 시작해 꾸준히 올라 같은달 22일 80.08센트로 80센트 벽을 넘은뒤  28일 86.60센트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대두유 가격은 지난 1년간 22.96% 상승했다. 

국별 대두유(콩기름) 생산 실적. 사진=스타티스타닷컴
국별 대두유(콩기름) 생산 실적. 사진=스타티스타닷컴

지난해(2021/22 판매연도) 기준 대두유를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중국으로 1685만t을 생산했다. 이어 미국(1189만t),브라질(903만t), 아르헨티나(790만t), 유럽연합(EU, 304만t),인도(180만t), 멕시코 순(118만t), 기타(86만t)의 순이었다. 2014년부터 멕시코의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발표에 따르면,주간 대두유 수출량은 3500t으로 예상치인 0~3만 4000t의 저점에 가까웠고, 미국의 주간 대두 수출 판매량은 106만 1000t 으로 예상치(50만~155만t)에 부합했다.  대두박 수출량은 20만 3000t으로 예상치인 10만~30만t과 비슷했다.

대두유 가격의 등락은 대두는 물론, 대두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대부박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이날 CBOT에서 대두(콩)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2%(8센트) 하락한 부셸당 16.8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두 가격은 올들어 24.29%, 지난 1년간 30.12% 상승한 것으로 CNBC는 전했다. 또 CBOT 7월 인도 대두박은 t당 10.90달러 하락한 t당 430.10달러로 마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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