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4월 철도 곡물수출 56만80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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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4월 철도 곡물수출 56만8000t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05.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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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4월에 철도운송을 통해 곡물 56만8000t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군의 항만 봉쇄로 우크라이나는 철도로 곡물을 운송해 폴란드로 가장 많이 수출했고 이어 루마니아, 몰도바  등지로 많이 수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수출국으로 전쟁의 와중에서도 꾸준히 수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밀밭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키이우 인디펜던트
우크라이나 밀밭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키이우 인디펜던트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침공으로 심해 항만이 봉쇄됨에 따라 철도운송으로 4월들어 27일까지 56만7991t의 곡물을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애그리센서스에 따르면,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업체들은 수출 곡물의 98%를 항구를 통해 출하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이후 항만이 봉쇄되자 큰 선박에 곡물을 싣는 대신 철도로 국경밖으로 더 많은 화물을 보내고 있다고 애그리센서스는 전했다.

4월 들어 철도로 운송한 곡물은 56만7991, 식물성 기름은 6민1000t으로 집계됐다.

폴란드 접경 도시인 이조우를 거쳐 폴란드로 수출된 곡물은 전체 곡물 수출량의 37%인 20만7631t으로 가장 많았다.

또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접경 도시 초프(Chop)와 바톄보(Batyevo)를 거쳐 수출된 물량이 각각 7만6618t, 5만6569t 등 총 13만5187t으로 집계됐다. 

루마니아 항구로 콘스탄타로 가는 대체 도로 부재로 루마니아와 몰도바 접경 도시를 통한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각각 8만6256t과 3만3185t으로 집계됐다.

레니와 이즈마일 등 천해 항만을 통해 수출된 물량이 8만7825t,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의 대표 항구도시 오데사와 오데사시 남쪽 초르노모르스크로 간 물량은 1만7298t, 벨라루스 접경 관문도시를 통한 수출은 609t으로 각각 집계됐다. 

식물성 기름 수출은 폴란드 접경을 통해 주로 이뤄졌다. 총 3만6002t이 수출됐는데 이중 2만7798t이 이조우시를 거쳐 나갔다. 또한 식물성 기름을 짜고 남은 박 3만7006t도 이조우시를 거쳐 수출됐다.

몰도바 국경도시를 거쳐 출하된 식물유지와 박은 각각 4096t, 940t, 이즈마일시로 간 기름과 박은 각각 183t, 841t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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