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85.1억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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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85.1억 달러 감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2.05.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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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기준 4493억 달러...3월 기준 세계 8위 규모

미국 달러화 강세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으로 줄었다. 4월 말 기준으로 4493억 달러다.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구성. 사진=한국은행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구성. 사진=한국은행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93억 달러로 3월(4578억1000만달러)보다 85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실행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로와 일본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월1일 97.41에서 4월1일 98.63, 4월29일 102.96으로 상승했다. 

자산별로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088억3000만 달러로 전체의 91.0%인데 전달에 비해 13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 통화 해외 예치금은 162억5000만달러(3.6%),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149억8000만 달러(3.3%), 금은 47억9000만 달러(1.1%)로 나타났다.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4억5000만 달러(1.0%)였다.

예치금, SDR, IMF포지션 모두 전달보다 각각 65억6000만달러, 4억4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사진=한국은행
3월 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사진=한국은행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1880억 달러로 1위였고 일본이 1조3561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1조648억 달러로 3위였다. 이어 인도(6073억 달러),러시아(6064억 달러)의 순이었다. 전부 외환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줄었다.중국은 258억 달러, 일본은 285억 달러, 스위스는 352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 인도와 러시아도 전달에 비해 각각 246억 달러, 107억 달러 줄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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