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철광석 가격이 지난주 이틀간 상승했다. 지난 5일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기대에 상승한 데 이어 마지막 거래일에도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엄격한 방역정책을 탓에 경제가 활력을 잃었고 경기 부양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오고 있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철함량 62%인 분광의 중국 칭다오항 거래가격(CFR)은 지난 5일 전날에 비해 0.79% 상승한 t당 150.75달러를 기록했다. 선물가격도 올랐다.
다롄상품거래소의 철광석 9월 인도분 가격도 t당 871. 5위안(약 131.74달러)로 1.9% 상승했다. 장중에는 t당 881.50 위안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조사 가격은 이보다는 조금 낮지만 오름세를 보여준다. 칭다오항 거래가격은 6일 전날에 비해 3.33%오른 t당 143.99달러로 상승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는 지난 5일 코로나 억제를 위해 봉쇄정책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코로나 억제 정책의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건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제 성장률 안정화, 인플레이션 억제, 고용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수요 회복과 함께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통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선물 회사인 중국산업선물(China Industrial Futures)의 웨이 잉 분석가는 "어제 회의는 주로 유행병 통제를 다뤘다"고 전하고 "이는 제한조치들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이는 중국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촉발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