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새 CEO 크리슈나(Krishna) 누구? 인도 출신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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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새 CEO 크리슈나(Krishna) 누구? 인도 출신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전문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2.0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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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IT기업 IBM을 끌고 갈 새 대표로 크리슈나(Krishna)가 선임됐다.공식 취임일은 4월 6일 이다. 2012년 CEO가 된 버지니아 로메티(62) 전 회장 겸  대표이사는 올 연말까지는 IBM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새 CEO. 사진=IBM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새 CEO. 사진=IBM

2일 IBM 뉴스룸에 따르면, IBM 이사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버지니아 로메티 후임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아르빈드 크리슈나 클라우드인지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을 새 CEO로 뽑았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인도계 미국인이다. 그는 1990년 IBM에 입사한 후 30년간 줄곧 IBM에서 일한 IBM맨이다. 

로메티 CEO는 "크리슈나는 IBM의 차세대를 위한 적임 CEO"라면서 "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퀀텀컴퓨팅과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총명한 기술자"라고 호평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인도 공과대학교 칸푸르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해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전기와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를 받은 1990년에 바로 IBM에 입사해  IBM 왓슨 연구소에서 Tivoli 보안관련 제품과 데이터베이스/웨어하우스 제품등을 연구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새 CEO 겸 대표이사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새 CEO 겸 대표이사

그는 2009년 8월, IBM 정보 관리 소프트웨어의 제너럴 매니저에 올랐고 2013년 1월 IBM 시스템과 공학 그룹에서 개발과 생산 분야의 제너럴 매니저가 됐다. 또 2015년 1월 IBM 연구소의 연구소장 겸 수석 부사장직에 올랐으며 2017년 1월에는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수석 부사장이 됐다.

이어 지난해 1월, IBM의 클라우드와 인지 소프트웨어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IBM이 지난 2018년 40조원에 레드햇을 인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레드햇을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IT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로메티 CEO는 올 연말까지는 IBM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IBM은 로메티는 재임 기간 중 65개사를 인수하 하이브리드와 클라우드, 보안과 데이터 산업 분야의 핵심능력을 구축했으며  IBM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늘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크리슈나(Krishna)의 등장으로 글로벌 IT업계에서 인도계 CEO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 인도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 명 더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흥을 이끌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인도계이다. 구글 창업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2007년부터 장수 CEO로 재임하고 있는 어도비의 산타누 나라옌 등도 인도계이다. 유럽 기술기업 노키아의 라지브 수리 CEO 역시 인도 출신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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