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살모넬라균 검출' 美 스머커스 땅콩버터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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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살모넬라균 검출' 美 스머커스 땅콩버터 회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2.05.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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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회사 농심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미국 식품업체 스머커스사 땅콩버터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스머커스사는 땅콩버터 브랜드 '지프'와 '애덤스', 커피브랜드 '던킨' '폴저스' 등을 보유한 미국 식품회사다.

농심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스머커스사의 지프크리미땅콩버터와 지프 크런치땅버터.사진=농심
농심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스머커스사의 지프크리미땅콩버터와 지프 크런치땅버터.사진=농심

농심은 24일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스머커스사의 땅콩버터 ‘지프크리미땅콩버터’와 ‘지프크런치땅콩버터’ 등 2종을 회수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땅콩버터는 최근 미국서 불거진 식중독 사태의 원인 제품으로 지목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스머커스사의 지프땅콩버터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스머커사도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유통 중인 지프크리미땅콩버터, 지프크런치땅콩버터 전량 회수하고, 소비자 구매 제품의 경우 고객상담팀을 통해 반품을 받을 방침이다.

농심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해당 땅콩버터 2종 외에도 소비자의 요청 시, 반품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머커스 로고.사진=스먹커스 폼헤이지
스머커스 로고.사진=스먹커스 폼헤이지

농심은 2017년부터 미국 제과업체 스머커스(J.M.Smucker Company)의 땅콩버터 등 잼을 수입·판매하고 있다.스머커스의 지프 브랜드는 미국 땅콩버터 시장의 1위 브랜드로 1958년 첫 출시된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크리미땅콩버터는 갓군은 땅콩을 원료로 만든 버터로 샌드위치 등에 발라 먹는다.

스머커스는 1897년 제롬 먼로 스머커가 오하이오주 올빌(Orville)에 설립했다.펜실베니아주 크클라이온 카운티내 뉴베들레헴에 땅콩버터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주 후손이 마크 T.스머커가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로 있다.

미국 땅콩 생산지. 사진=전미땅콩위원회(National Peanut Board)
미국 땅콩 생산지. 사진=전미땅콩위원회(National Peanut Board)

 

현재 미국에서 땅콩은 13개주가 주로 생산한다. 미국 땅콩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6개주가 미국 땅콩 수확량의 거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조지아(약 50%), 플로리다(11%이상), 앨라배마(10% 이상), 텍사스(9% 이상), 노스 캐롤라이나(8% 이상), 사우스캘로라이나(4% 이상) 순이다. 

나머지 미시시피, 버지니아, 오클라호마, 아칸소, 뉴멕시코, 루이지애나와 미주리가 모두 합쳐 약 8%를 생산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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